오페라, 교향악, 포크 등 음악과 게임 ·웹툰 등 콘텐츠와 연극 무용 등 에술과 문화콘텐츠를 망라하는 대구의 축제,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10월과 11월 대구의 가을을 풍성하게 한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대구의 축제 통합브랜드로 봄, 가을 연 2회 개최된다. 봄 축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등 7개 축제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개최됐다.
가을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개막작 <살로메>, 국내 최초 공연되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최신작 <엘렉트라>를 비롯해, <리골레토>, <맥베스>, <오텔로> 등 다섯 편의 메인 오페라를 선보인다. 오페라어워즈도 열린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 10주년이자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런던, 취리히, 체코, 홍콩,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세계 5대 명문 오케스트라 라인업을 준비해 10월 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40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선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공연과 조성진, 양인모, 김봄소리 등 명연주자들의 협연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은 6일 코오롱야외음악당과 7일 앞산빨래터공원무대에서 열린다. 동물원, 유리상자, 이솔로몬 등 국내 정상급 포크 뮤지션들과 함께 대구의 가을밤을 포크의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3대구콘텐츠페어(DCCF)’는 ‘Play 콘텐츠, Enjoy 대구’라는 주제로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게임·웹툰·캐릭터 등 급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종합전시회로,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학생들에게는 최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된다.
대명공연거리 일대와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린다. 대명공연거리에서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주 테마인 호러뿐만 아니라 가족극, 스릴러 등 다양한 연극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야외 서편광장에서는 14일, 15일 양일간 중국 아동극, 에콰도르 전통 민속공연을 비롯한 해외초청공연, 뮤지컬,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종합예술제’는 연극, 무용 등 장르별 공연, 전시 등으로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13일에 개막행사에서는 공연과 시각예술을 융복합한 주제공연, 대구예술어워즈가 개최되고, 10월 14일에는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대구의 중심, 동성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 시즌에 맞춰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컬처마켓 인 동성로’가 개최된다. 예술인 공예품과 대구스토리를 담은 디저트 공모전 선정제품 판매, 대학생 예술작품 전시·판매, 유명 예술인 작품 및 대구관광 사진전 입상작 전시 등 컬처마켓이 펼쳐진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기간 동안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있다.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함께 대구 1박을 할 수 있도록 꿀스테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축제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주변 방문지를 추천하며 공식계정 팔로우 이벤트도 있다. 대구 주요 관광명소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행사장(4개소: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명공연거리)을 방문, 스탬프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대구여행 모바일챌린지 스탬프투어’ 도 진행된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