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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향 따라, 한약우 맛 따라...봉화송이한약우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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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21일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봉화송이한약우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9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4일간 봉화읍 내성천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 첫날부터 봉화송이한약우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국적으로 송이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가운데 봉화송이한약우축제에서는 송이와 함께 명품 한약우,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지역 농특산품들을 함께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송이판매 장터에서는 봉화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축제장에 와서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었으며,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에서는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송이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송이소량 판매와 무료 송이 손질터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풍요로운 들판만큼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연계행사로 진행된 계서 성이성 문화제에서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신명나게 어울릴 수 있는 성이성 풍류 한마당 콘서트가 열려 전통음악의 매력을 흠뻑 느꼈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숲속도시 봉화를 방문한 관광객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봉화 송이 향에 반하고 명품 한약우 맛에 빠져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화군은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인 만큼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올해 송이한약우축제 기간 중 9월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 체험과 베트남 대형 창작뮤지컬 리롱뜨엉 공연 등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다문화 힐링 콘서트 공감, 언어유희 전문가들인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관광객 참여형 개그 토크쇼 Talk까놓고 말해보Show!, 전국 각지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 가득한 제1회 송이 한약우 가요제, 숲속도시 봉화를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송이와 한약우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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