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가 대체로 하락한 상황 속에서도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하반기)' 1위 참가자의 수익률은 빛났다.
25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2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은 누적 수익률 8.8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황 지점장은 이날 하루에만 4.8%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다른 참가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황 지점장은 현재 브이티, 오스코텍, 드림씨아이에스, 퓨런티어, 필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코텍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수익률의 효자 종목은 드림씨아이에스였다. 황 지점장은 이날 보유 중인 드림씨아이에스 주식 200주를 매도해 121만원의 매도 수익을 실현했다.
황 지점장은 "매크로적 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2차전지에 쏠렸던 유동성이 다른 섹터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확대가 확인된 화장품, 의료 관련주에 올라탔던 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기대하고 있는 섹터는 자동차 부품주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처 확대되는 종목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0개 참가팀 가운데 황 지점장만 누적 수익률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3.8%), 3위는 한국투자증권 마구PB(-5.35%), 4위는 메리츠증권 대구금융센터 3지점 브레인트리오(-6.58%), 5위는 DB금융투자 WM사업부 창원지점 드림빅(-8.4%) 순이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12월 29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