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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아트하우스, 22일 '와蝸작作:투명하게 차오르는 자리'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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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아트하우스가 오는 22일 두 명의 신진작가인 민효경, 서민우 작가와 함께 <와蝸작作:투명하게 차오르는 자리> 라는 특별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년 대백제전 기간에 맞춰서 충남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와蝸작作:투명하게 차오르는 자리’는 공주와 부여가 달팽이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된 전시회로, 충청남도 공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적인 공산선 옆에 위치하고 있는 홍시아트하우스 한옥에서 진행된다.

‘와蝸작作:투명하게 차오르는 자리’는 공주와 부여가 달팽이와 비슷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된 전시회로, 민효경 작가의 회화와 서민우 작가의 사운드, 서로 다른 두 가지 매체가 합쳐져 그 흔적의 층위를 채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느린 속도로 인해 치열한 생태계에서 뒤쳐져 보이는 달팽이가 뒤쳐지거나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 그 것만이 가진 시간성과 존재감으로 나아가고 있고, 투명하여 한눈에 쉽게 보이진 않지만 미끌거리는 자국이 물처럼 쉽게 증발하지 않고 점액처럼 분명하게 차오르는 공간에서 이 세상 속 작은 존재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신진작가인 민효경 작가의 섬세한 풍경은 화폭 안의 연약한 대상을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구현하고자 한 겹 한 겹 얇게 쌓아 올리는 전통 채색 기법을 통해 작가는 자연의 평범한 소재를 특별하게,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어루만지며, 보는 이에게도 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사운드로 공간을 구성하는 서민우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마치 ‘백색소음’으로써 소실해버리는 소리를 포착한다. 전시 공간에서 채집된 이 같은 ‘소음’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스피커를 통해 공간 구석 구석을 이루는 소리풍경으로서 재탄생한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미술 작품, 가구, 서적, 오브제 등을 소중히 담아둔 예술 애호가를 위한 한옥 공간에 정성스레 준비하였다”며 “이번 전시회에 기간동안 제민천의 가을 햇볕아래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를 누리는 시간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 일정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이며 전시관람은 예약제로 자세한 사항은 홍시아트하우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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