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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명 태운 한강 유람선, 강한 바람에 마포대교 교각과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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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명 태운 한강 유람선, 강한 바람에 마포대교 교각과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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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가족 행사가 진행 중이던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분께 직원과 승객 146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배 안에 있던 16명이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한 뒤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 중이었다. 직원 7명과 한 대기업 가족 행사에 참여한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로 소방 인력 43명이 출동했으며 구급차 등 소방 장비 12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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