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지역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장기 수산물 소비 촉진 계획을 세웠다.
충청남도는 수산물 국민 안심 지원, 수산물 신뢰 확보, 단체급식 수산물 공급 확대, 수산기업 지원, 지역 축제 수산물 소비 연계 등 5단계 대책을 골자로 한 중·장기 수산물 소비 촉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안내하는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운영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식회와 캠페인도 추진한다. 지역 행사에 수산인과 소비자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학교 급식에 지역 수산물을 사용하면 구매 품목의 차액을 지원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공공기관과 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이 운영하는 식당에는 ‘수산물 먹는 날’을 지정하도록 했다.
충청남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지역 수산물 업체의 입점을 추진하고 온·오프라인 판매전과 온라인 유통업체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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