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팩이 스펠만하이볼테이지(이하 스펠만파워)와 이차전지 검사용 마이크로포커스 디지털 엑스선 발생장치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펠만파워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고전압 전원공급장치를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피코팩의 150kV 사양 마이크로포커스 디지털 엑스선 튜브의 개발 성과로 사업성을 인정하였고, 이를 통해 피코팩의 디지털 엑스선 튜브를 활용한 이차전지 검사용 엑스선 발생장치의 성공적인 개발 가능성과 시장 진입 기회를 확인하여 본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의 공동 목표인 디지털 엑스선 발생장치 글로벌 사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간주된다.
MOU 체결식에는 스펠만파워 한국총괄팀장과 피코팩 임원진들이 참여해 이차전지 검사장비 공동개발에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피코팩에 따르면 이번 협약 내용에는 △이차전지 검사용 마이크로 포커스 디지털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발생장치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 △장기적인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번 MOU를 토대로 피코팩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원통형 타입의 이차전지 비파괴 검사가 가능한 마이크로 포커스 디지털 엑스선 튜브 개발을 진행하고, 스펠만파워는 디지털 엑스선 튜브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고전압 파워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스펠만 파워는 피코팩의 개발 튜브 스펙에 맞는 고전압 전원공급 장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MOU 체결을 주관한 이상민 스펠만파워 총괄팀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에 하마마쯔, 캐논 등 열전자 튜브와 발생장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또한 제품 수급 문제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엑스선을 이용한 비파괴 검사 과정은 배터리 제조사 및 관련 산업체에 필수적인 부분이 되고 있다”라며 “'이차전지 검사장비’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파급력 또한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근영 피코팩 대표는 “이차전지 검사용 마이크로 포커스 디지털 엑스선 발생장치의 개발을 가속화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두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의 혁신을 향한 새로운 가능성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