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18일부터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보험업계 상생금융 1호로 출시한 디딤돌저축보험이 가입대상과 상품 특성상 디지털·비대면 유입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고 다이렉트 채널까지 판매를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보험 설계사를 통한 대면 가입만 가능했다.
이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이다.
만 19세~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월보험료 10만원 ~ 50만원까지 가능하고,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5년 만기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는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아울러 이 상품은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중도인출과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해 편의를 더했다.
보장내용으로는 보험기간 중 사망시 사망보험금으로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지급하며, 재해장해시에는 최대 '1000만원ⅹ장해지급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2030세대가 폭넓게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입에 유연성을 더하는 등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최적화 된 상품”이라며 “이제는 온라인 다이렉트보험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