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영흥도 엑스레이 작전 14위 전사자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흥도 엑스레이 작전은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북진의 단초를 마련한 9·15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이 된 역사적 사건이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이전에 월미도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해 8월 영흥도에 잠입한 해군첩보부대원들. 북한군의 배치 현황, 기뢰 여부, 상륙지점의 지형 파악 등 정보를 본부에 송신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9월 14일 북한군의 기습으로 미처 철수를 못한 해군첩보부대원 2명과 주민 다수가 희생됐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추모행사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인천보훈지청장, 인천보훈정책과장,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참모장, 보훈대상자와 유가족,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과거를 지켜낸 분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