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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글라스 국내 론칭…"섬세한 한국인 취향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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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글라스를 만드는 업체인 ‘조세피넨휘테’는 1842년 현재 폴란드와 독일 국경 지대에 있는 실레지아 지역의 수데티산맥에서 유리 공장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100여 년의 기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조세피넨휘테는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부활했다. 다시 태어난 조세피넨휘테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이 커트 잘토의 영입이었다.

그런 커트 잘토가 조세핀 글라스의 아시아 첫 출시 국가로 낙점한 곳은 한국이었다. 잘토는 지난 7일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는 기자의 말에 대뜸 “너무나 수준 높은 한국의 와인 컬렉션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잘토는 지난 수십년간 세계적인 와인 글라스 장인으로 한국에서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했지만 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내로라하는 전 세계의 프리미엄 와인을 모두 마셔본 그가 한국에서 가장 감명받은 점으로 ‘와인 컬렉션’을 꼽은 것이다.


6세대를 거쳐온 장인과 19세기 설립된 유리 공장이 아시아에서 한국에 자신들의 컬렉션을 제일 먼저 낸 이유는 한국의 ‘섬세함’ 때문이었다. 조세피넨휘테 관계자는 “많은 디테일에 신경 쓰는 한국인들의 섬세한 취향에 조세핀 글라스가 제격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잘토는 6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백화점 최상위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첫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잘토는 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만난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세핀 글라스 컬렉션을 설명하고 시음 이벤트도 열었다.

“특출난 와인 잔으로 물조차 더 맛있게 만듭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셰프스 테이블 앳 브루클린 페어’의 오너 세자르 라미제르는 잘토의 걸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국내에 정식 출시된 조세핀 글라스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부르고뉴 와인 전문매장 ‘버건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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