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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위상 세계적 수준…해외서 파트너십 제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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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12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 바이오텍 특별세션에서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산업에서 글로벌 협업을 강조하며 “점차 치열해지는 제약 시장에서 적극적인 기술수출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중국 항서제약에 자궁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으며, 올 7월엔 중국 정부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김 대표는 “유럽과 남미 제약기업으로부터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존슨앤드존슨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6~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재생의료 전문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 2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환자 맞춤형 3차원(3D)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진단부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필요한 만큼 전문기술을 갖춘 여러 업체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처를 찾는 입장에서 이제는 K바이오가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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