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트젠은 이지씨테라퓨틱스, 티앤알바이오팹과 협의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자부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은 미래가치가 뛰어난 원천 소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이종 기술 융합형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약 1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컨소시엄은 세라트젠이 총괄을 맡는다. 주관 연구개발 기관인 이지씨테라퓨틱스, 티앤알바이오팹을 중심으로 입셀, 연세대, 가톨릭대, 서울대, 동아대, 한국화학융합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돼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투자연계형 과제로, 향후 첨단바이오소재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 제품을 국산화하고 미래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세라트젠은 오가노이드 배양 및 이식 소재를 개발한다. 이지씨테라퓨틱스는 효소 기반 소재 제형화 기술, 티앤알바이오팹은 바이오서저리 융복합의료제품 개발을 맡는다. 이들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바이오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 과제의 총괄책임자는 조승우 세라트젠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조 CTO는 “최근 바이오 소재 시장에서 오가노이드, 조직 재생 등의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융복합 소재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국산 바이오 소재 기술을 상용화해 미래 융복합 의료기술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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