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연구원은 제7대 원장으로 김하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대회의실에서 김 신임 원장에게 헌법재판연구원장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김 신임 원장은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김 신임 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탄핵심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김 신임 원장은 1993년부터 약 15년 동안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헌법재판 사건에 대한 연구경험을 쌓았다. 그는 고려대 법학연구원장, 한국공법학회 및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회 위원,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헌법재판연구원 측은 "(김 신임 원장이) 앞으로 헌법재판연구원의 헌법 및 헌법재판제도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연구원은 헌법과 헌법재판제도의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헌법 가치와 기본권 보장에 관한 교육을 전담하는 연구·교육기관으로 2011년 설립됐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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