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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이재명 19%·한동훈 12%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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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19%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표 다음으로는 한 장관이 12%로 많았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전 조사인 6월 조사 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한 장관은 1%포인트 올랐다. 이 대표가 1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년으로 국한해서 보면 이 대표의 선호도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 처음 등장한 한 장관의 이번 선호도는 역대 최고치다.

공동 3위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3%로 집계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 등 순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자유 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4%는 그 외 인물(1.0% 미만·20여 명 포함)을 답했다. 4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한동훈 장관 29%, 홍준표 시장 7%, 원희룡 장관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4%)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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