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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 고발에 "재갈 물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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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대화록 보도와 관련해 자사 기자들이 고발당한 것에 대해 "'재갈 물리기'가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는 7일 "김씨와 신씨의 보도에 대한 정부 여당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급기야 국민의힘은 MBC 현장 취재기자 4명에 대해 '고발'이라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고발된 기자 중엔 뉴스파타 보도를 인용한 기자들 뿐 아니라 당시 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을 단순 전달한 기자까지 포함됐다"고 전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할 사안에 대해 일선 기자들을 고발부터 하고 보는 권력 집단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힘이 4명의 기자에 대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당시 대화 내용이 '허위'라는 건 현재로선 검찰 측의 '주장'과 정부 여당의 '여론몰이'일 뿐 사실 여부에 대한 검증과 판단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수사와 법원의 판단을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신씨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9월 김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관련 인터뷰를 했다. 이를 대가로 김씨는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과 여당 등에선 신 전 위원장이 김씨의 거짓말을 뉴스타파가 보도하게 해주고 이를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관련해 김씨와 신씨를 비롯해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까지 총 9명을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 땅에 다시는 대선공작이 발붙일 수 없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언론매체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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