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다섯 개 지역 방산기업으로 구성된 경남대표단이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발표했다.
5일부터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방산 전시회는 유럽 3대 방산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는 35개국 650여 개사가 참가하고, 3만6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 방산기업으로는 체계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SNT다이내믹스 등 4개 회사가 단독관을 운영한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중소방산기업(영풍전자, 수옵틱스, 아이스펙, 동성전기, 창민테크론)이 참여하는 경남 방산 홍보관을 만들어 운영한다.
경상남도는 전시회 기간에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기업 간 거래(B2B) 맞춤형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고 도내 방산 중소기업과 글로벌 방산업체 간 기술 제휴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 이후 광학조준경 생산업체 수옵틱스는 네덜란드의 광전자 분야 방산기업 네딘스코사와 기술 제휴 및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경남테크노파크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사가 방산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B2B 맞춤형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체계기업을 비롯해 경남대표단이 참여하는 도내 방산기업 5개사도 함께 참가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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