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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완, '우아한 제국' 연기력 폭발…깊이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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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한지원이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지완은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신주경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회가 거듭될 수록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지완의 진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장면들을 되짚어봤다.

# 처절한 분노 폭발, 캐릭터 200% 대변

신주경(한지완 분)은 15회 방송에서 남편 장기윤(김진우 분)이 자신의 앞에서 바람 핀 재클린(손성윤 분)과 손을 잡자 두 주먹을 꽉 쥔 채 날선 눈매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이어 홍혜림(김서라 분)의 거짓 증언에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게 되자 "제가 죽이지 않았잖아요"라면서 분노했고, 법정에서도 절규하듯 "제가 안 죽였다고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울부짖었다. 한지완은 이처럼 캐릭터의 심경을 대변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폭발적인 연기로 극적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 한지완, 시청자들 마음까지 울린 눈물 연기

한지완의 감정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고조됐다. 16회 방송에서 자신이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경은 폭풍 오열하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숨이 넘어갈 듯 눈물을 흘리는 한지완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딸을 위해 이혼을 택하라는 동생 신예경(이정빈 분)의 말에 고민하며 눈물을 참아내는 장면은 한지완의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

#한지완, 절절한 모성애 열연! 진한 여운 선사

주경은 어린 딸 장수아(윤채나 분)와 감격의 재회를 하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그녀는 포승줄에 묶인 채 딸과 헤어지면서 "수아야 엄마 금방 다시 수아 만나러 갈게. 알겠지?"라고 말하는가 하면, 호송차 안에서도 딸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절절함을 선보였다. 게다가 18회 속 정우혁(강율 분)과 면회 도중 수아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며 편지에 붙은 수아의 사진을 매만지는 장면도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유려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선사한 한지완의 '우아한 제국'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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