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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이재명 측 "경호 프로토콜상 밤에는 실내로 이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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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 이어 밤샘 의원총회, 천막 최고위원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며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인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전날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윤석열 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의 단식에 대해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것"이라며 "어제 갑자기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것(단식)의 힘은 정당한 정치적·도덕적 명분에서 나왔다.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이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 할 정당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 측은 경호 프로토콜상 밤에는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식기간 출퇴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계속 국회에 있다. 다만 경호 문제로 밤에는 국회 내 실내로 이동한다"면서 "안전 문제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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