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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용객 10억명 시대 열렸다…2004년 개통 이후 19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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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4시간 10분이었던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은 2004년 고속철도 KTX가 등장하면서 2시간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전국을 하루 생활권을 만들어준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 누적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30일 KTX가 누적 이용객이 2004년 4월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19년 5개월 만인 오는 31일 10억명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적 운행거리는 6억2000만㎞로 지구 둘레(4만㎞)를 1만5500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현재 22만6000명으로 2004년 7만2000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이용객 5억명까지 11년 5개월 걸린 이후 10억명에 도달하는 데까지 7년 11개월로 3년 5개월 단축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은 개통 초기 2시간47분(최단 시간 기준)에서 올해는 2시간 23분으로 24분 단축됐다.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는 같은 기간 2시간 46분에서 1시간36분으로 70분이나 줄었다.

장거리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장거리 출퇴근이 가능해진 것도 큰 변화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해 46만7000명에서 8.7배 늘었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가장 많아 전체의 17.1%를 차지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을 갈 때 이용하는 서울~오송 구간도 11%나 된다.

2004년 개통 당시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 2개 노선, 20개 역에만 서던 KTX는 이후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 강릉선, 중앙선, 중부내륙선까지 추가되며 전국 8개 노선, 67개 역으로 확대됐다. 하루 운행 횟수도 142회(토요일 기준)에서 357회로 크게 늘었고, 코레일이 보유하고 있는 고속열차는 46편성에서 103편성으로 증가했다. 고속열차 종류도 KTX, KTX-산천, KTX-이음 등 세 종류로 늘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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