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시민 휴식 공간이 될 인천식물원이 생긴다. 온실 규모(1만㎥)로 대비하면 수도권에서 가장 크다.인천시는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로 부평구 캠프마켓으로 확정하고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여러 식물원 후보지를 비교·검토했다.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 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 부평 캠프마켓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식물원 부지로 선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식물원은 식물 전시·관람 외에도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도입 등 특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휴식, 산책, 자연 감상 등 힐링할 수 있는 실외 공간도 구성해 차별화된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민다.
캠프마켓과 인접해있는 부영공원, 부평공원과 연결하여 수도권 최대의 식물원으로 발전시켜 인천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7년에 준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식물원이 만들어지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방문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