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GS건설이 전국 83개 건설 현장에 시행한 정밀안전 자체 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은 건축구조기술사회에 의뢰해 자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83곳의 안전점검을 했다.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6월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건축구조기술사회 안전점검의 적정성을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콘크리트 강도 조사(슈미트해머를 활용한 비파괴 조사와 코어 채취를 통한 압축강도시험 조사) 결과 기준치를 충족했고, 철근 조사(철근탐사기를 활용한 비파괴 조사) 결과 누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83개 현장 전반의 안전 상태에 대해 안전·품질·시공 관련 서류 확인 및 시공 상태 육안 점검을 했다. 그 결과 건설안전(129건) 품질관리(34건) 시공관리(84건) 등 251건의 지적 사항을 찾아냈다. 건설안전의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정기안전점검보고서 지연 제출 등이다. 품질관리의 경우 품질관리비 미계상, 균열관리대장 작성 미흡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지적 사항 251건 중 과태료 13건, 시정명령 80건, 현장 지시 152건, 주의 6건을 조치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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