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25일 넷플릭스 구독 갱신 및 계정 확인을 위장한 피싱 공격 사례를 발견했다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구독이 곧 만료됩니다’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 중이다. 넷플릭스 영문 이름(netflix)과 비슷한 ‘netfix’라는 단어가 포함된 악성 인터넷주소(URL)가 메일에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악성 URL을 클릭하면 ‘당신이 사람인지 확인하시오’라는 메시지가 뜨는 가짜 보안 접속 확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어 넷플릭스 로그인 화면과 비슷하게 꾸민 피싱 사이트가 등장한다. 공격자는 사용자에게 이름과 신용카드 정보, 주소 등을 입력할 것을 유도한다. 안랩은 여기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이 공격자에게 전송돼 카드 정보 도용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짜 보안 확인 페이지를 거치는 등 교묘한 방식을 사용했다”며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과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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