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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사, 출자사 지분 매각 '지지부진'…직접 매각으로 방향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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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사, 출자사 지분 매각 '지지부진'…직접 매각으로 방향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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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 중인 출자사 윈드밀파워의 지분 매각에 돌입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윈드밀파워 13만5000주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1주당 5000원으로, 매각 규모는 6억7500만원 수준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당초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최근 직접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주간사 선정 과정 중에 윈드밀파워 인수를 희망하는 투자자가 나타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윈드밀파워는 경남 양산시에서 풍력발전 설비를 운영하는 회사다.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4억5847만원, 영업이익 6억8652만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역난방공사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 등에 따라 출자사 지분을 빠르게 처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역마진 구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약 1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급하게 거래가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헐값 매각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지분 매각을 위해 2회에 걸쳐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입찰 참여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이번 매각 협상이 불발될 경우 주간사를 통해 잠재 매수자 발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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