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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우승 노리는 LPGA 신인왕 티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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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우승 노리는 LPGA 신인왕 티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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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20·태국·사진)이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처음 출전해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쥘 기세다.

티띠꾼은 24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동타를 기록한 박민지(25)가 티띠꾼과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티띠꾼의 KLPGA투어 출전은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싱가포르 여자 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는 7언더파를 쳐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티띠꾼은 11번홀(파4) 버디와 14번홀(파4) 보기를 맞바꾸며 출발했다. 18번홀(파5)에선 안전하게 3온을 한 뒤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2번홀(파4)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넣었고, 3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에 가까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4)에서도 약 4m 버디 퍼트를 넣은 뒤 라운드를 마쳤다.

비로 인해 잔디가 젖어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았는데도 티띠꾼은 최장 270.1야드를 드라이버로 보내며 장타를 뽐냈다. 티띠꾼은 “가장 중요한 것은 쇼트게임”이라며 “러프가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KLPGA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19)과 ‘원조 장타 여왕’ 김아림(28)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3오버파에 그친 방신실을 압도했다. 비거리도 한 수 위였다. 둘의 최고 드라이브 비거리가 나온 14번홀에서 김아림은 283.5야드를 때려 276야드를 보낸 방신실을 따돌렸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네 차례나 커트 탈락한 방신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80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방신실은 “지난주 대회를 쉬면서 티샷 실수를 보완했고 연습 때도 잘됐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아직 불안한 게 남아 있다”고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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