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이익 개선 폭이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롯데웰푸드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313억원, 180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과 및 빙과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제과는 할인율 축소 및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인 '제로' 라인업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빙과는 양사 합병 이후 재고관리(SKU) 효율화 및 영업 시너지 등을 감안시 내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제과 매출도 카자흐스탄 및 인도를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전반적인 원가 부담도 하반기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작년 10월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시너지는 하반기부터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SKU나 영업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설비 통폐합 및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핵심 사업으로의 투자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