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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낙연 "민주당 대표 중 나만 온전? 그런 말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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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강서지역 호남향우회 간부 등 지역 유지와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명칭을 사용한 이후 선출된 당 대표 5명 중 온전한 사람이 이낙연 한 명이라면 민주당은 문제 있는 당 아닌가"라고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22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본인이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이유나 이와 관련한 입장 등을 묻자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한식당에서 강서호남향우회 간부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모습이 포착됐다. 한 언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전 대표가 당을 걱정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 명칭을 사용한 이후 선출된 당대표가 5명(추미애·이해찬·이낙연·송영길·이재명)인데, 이 중 온전한 사람이 이낙연 한 명이라면 민주당은 문제가 있는 당 아닌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보도했으나, 이 전 대표는 이를 일축했다.

실제 추미애 전 대표는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이해찬 전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연루 의혹,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특혜·대북 송금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당 전·현 대표 4명이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일 때 선출됐다.

현재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다가오는 총선으로 일각에서는 비대위 체제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비대위 체제가 전환될 경우 비대위원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이 전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는 등 외부 행보를 본격적으로 펼치면서 정계 복귀설이 나온다.

전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처지는 결코 감격스럽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연대 강화 못지않게 한반도 긴장 완화 정책을 가다듬어 내놓으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6일 광주시의회에서는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바람직한 혁신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길을 잃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제2의 DJ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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