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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당 1000원도 안 해"…금어기 끝난 서해안 햇꽃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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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가 끝나 제철을 맞은 햇꽃게가 유통가에 풀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서해안 햇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산지에서 직송한 서해안 꽃게를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과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2023 수산대전’ 20% 할인을 더해 100g당 992원으로 판매한다.

봄과 가을이 제철인 꽃게는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많이 잡힌다. 올해는 치어 방류와 어족 자원 관리가 잘돼 작년보다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롯데마트는 추정했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꽃게 최대 산지인 충남 신진도항, 전북 격포항의 어선 30척과 사전 계약을 맺었다. 조류가 강한 위치에 그물을 띄워서 그물에 걸린 꽃게를 어획하는 유자망 방식으로 잡은 꽃게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물량 변동 상황에 즉각 대응하도록 주요 항구에 수산 상품기획자(MD)를 상주시켰다고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금어기 직후는 살이 가득 찬 햇꽃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유자망으로 어획되는 꽃게는 조류 속에서 헤엄을 치다가 잡히는 것이 대부분으로, 통발을 들여 잡는 어획 방식보다 씨알이 굵고 속이 꽉 차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23일까지 햇꽃게를 포함한 가을 햇 먹거리를 한 데 모아 ‘햇 가을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서해 꽃게를 5도 이하의 냉수로 기절시킨 뒤 톱밥에 담아 포구에서 점포로 직송한 ‘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판매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율을 적용하고, 행사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상품권(1인 1회 한정)을 증정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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