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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자로·수소연료전지 강자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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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그리고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도약 중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유일하게 받은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따냈다. 작년 말에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발전소로 추진 중인 미국 아이다호 발전소에 사용될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인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비롯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두산퓨얼셀의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약 200도 낮은 620도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50㎿ 규모의 SOFC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를 갖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400㎿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혼소 시험에 성공했으며,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소 및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을 시작해 해상풍력발전기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엔 아시아 최초로 3㎿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최근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8㎿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이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은 반도체·신소재 사업 등 첨단사업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두산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이다. 두산테스나는 중장기적으로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업계 최다 라인업과 사용 편의를 위한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로봇카페, 아이스크림로봇, 의로보조 로봇 등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사업영역도 확장 중이다.

미국 소형건설장비 1위 기업인 두산밥캣은 완전 전동식 장비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잔디깎이 제품을 내놓는 등 건설장비 부문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서 기술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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