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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1박4일 일정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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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1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을 출발했다.

윤 대통령의 귀국길은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이사장과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조 대사에게 "수고 많았다"고 인사를 건넸고, 트랩을 올라 손을 흔들고 인사하며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통령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 먼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이어서 한미일 정상회의와 정상 오찬,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까지 7시간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진행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간 협력 지침 '캠프데이비드 원칙(Principle)'과 공동성명인 '캠프데이비드 정신(Spirit)',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개 문건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은 정상회의 및 3국 훈련 정례화, 올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 핵심 광물 관련 3국 협력 공고화 등 구체적 실천 방안에 합의했다. 역내 공통의 위협이 생길 경우 즉시 협의하고 대응 방안을 조율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일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세 나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하면서, 이번 한미일 협의체는 포괄적이고 다층적이며 인도 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체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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