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라벨이 안 붙은 편의점 생수가 출시된다. 대한상의와 제주개발공사는 17일 “차세대 QR코드인 GS1 QR을 활용해 무(無)라벨 페트병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QR엔 기술적인 이유로 바코드가 포함되지 않았다. GS1 QR엔 바코드를 넣을 수 있다. 이 QR을 개별 생수 페트병 뚜껑에 새기면 비닐 라벨이 필요 없어진다.
대한상의는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해 오는 8월 말부터 생산, 출시되는 제주삼다수 3종의 뚜껑에 GS1 QR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GS1 QR을 삼다수 전 제품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생수 판매 1위인 제주삼다수의 GS1 QR 도입에 따라 비닐 라벨 없는 생수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닐을 뜯어낼 필요가 없어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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