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히알루론산(HA)필러 ‘레볼렉스’(국내 제품명 더채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품목 허가로 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태국의 HA 필러, 보툴리눔 톡신,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에스톡스’(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는 50%대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진나 6월에는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국내 제품명블루로즈 포르테)를 출시했다.
휴젤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레볼렉스의 영업 및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학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높은 인지도와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레볼렉스 에스톡스 리셀비의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HA 필러 품목허가 획득으로 태국 의료미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동남아의 대표적인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휴젤이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스 그룹(DRG)에 따르면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ㆍ성형 시장이다. DRG는 태국의 HA 필러 시장이 올해 약 950억원에서 연평균 8% 성장해 2025년 약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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