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와 백병원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시 인제대가 차기 총장을 곧 선출한다.
지난달 이뤄진 제9대 총장 선거 후보 공모에는 일곱 명이 응모했다. 전민현 전 총장, 이범종 방사선화학과 교수, 조현 보건행정학과 교수, 김동수 해운대백병원 내과교수, 송한정 나노융합공학부 교수, 홍승철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백병원 설립자의 후손인 백진경 멀티미디어학부 교수(지원서 제출 순)다.
이번 총장 선거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인제학원의 다섯 개 병원 중 적자 폭이 큰 서울백병원 폐원 여부다. 서울백병원 교수와 직원들은 이달 초 인제학원을 상대로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인제대는 교원 42명, 직원 10명, 학생 8명 등 총 63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했다. 오는 18일 선거인단 전자투표로 최종 후보 3인을 뽑은 뒤 22일 인제학원 이사회가 4년 임기 차기 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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