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자체 기획상품(굿즈) 판매량이 올해 들어 7월까지 3만5749개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6162개) 대비 36.6% 증가한 것이며, 항공 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같은 기간(1만7093개)보다는 209% 늘어난 것이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캐릭터이자 회사 모델인 '잔망루피'를 활용한 제품이 올해 1∼7월 판매된 제주항공 기획상품의 67.6%를 차지했다. 주요 굿즈 아이템은 비치타올, 비치볼 등 바캉스 관련 용품 등이 있다.
제주항공은 2010년부터 인기 한류스타를 모델로 선정하고 관련 기획상품을 판매해 왔다. 애경산업, 삼성전자, CJ제일제당, GS리테일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진행했다.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한 캐릭터 '제코'를 활용해 생태적 가치를 담은 기획상품도 만들고 있다.
또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한 굿즈로 항공업계 순환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제주항공은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