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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ISI는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월마트(WMT)를 전략적 아웃퍼폼 목록에 추가했다. 목표주가는 173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렸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는 월마트 주가가 월가 컨센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분석가 그레그 멜리치는 월마트가 전반적 소매 침체에도 매장방문동향인 마진 반등 추세를 보면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17일(현지시간) 증시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월마트가 회계 2분기에 주당 1.70달러의 조정 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는 월마트가 소매업 감속 추세를 완벽하게 극복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제공업체들의 가구별 침투/빈도 분석을 기반으로 월마트의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특히 배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매장이 폐업하면서 반사적 이익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기적으로 대체 이익 흐름과 공급망 자동화, 매장 개편 등으로 글로벌 EBIT마진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주당 순익이 6.50달러로 증가하고 2024년에는 7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 월마트를 커버하는 분석가 44명 가운데 12명은 강한 매수, 26명은 매수, 6명은 중립 의견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172.92달러이다.
월마트 주식은 올들어 14%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