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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EV시장 가격전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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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팔리는 모델Y의 두 가지 버전의 판매가격을 각각 1만4000위안(256만원)씩 인하, 중국내 전기차 가격 전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7%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 날 중국내 모델Y 판매가를 이같이 낮추는 한편 보급형 모델인 모델3에 8,000위안의 보험료 보조금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거리 모델 Y 기본형 가격은 29만 9,900위안(5,477만원), 상위 버전은 34만9,900위안(6,400만원)으로 내려갔다. 이전 가격보다 각각 4.5% 및 3.8% 인하된 가격이다.

테슬라는 보급형 모델 3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보험료 보조금은 일정 기간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들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가격을 조정해왔다.

7월초에 테슬라와 15개의 다른 전기차 회사들은 무모한 가격 전쟁에 대한 단기 휴전을 했다.

한편 7월초에 발표된 테슬라의 분기별 생산 보고서 이후 분석가들은 가격 인하로 회사의 마진 축소를 우려해왔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가 올해와 내년에 가격을 추가로 인하하거나 판촉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으며 이는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7월말에 발표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마진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7월중 중국내 판매가 31% 급감했다고 보고함에 따라 중국 시장내 판매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일론 머스크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마진을 희생해서라도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97%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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