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가 11일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약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증가한 424억원이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분, 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엔터사업 부문이 중심이 된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약 30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420%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분기에 비투비, (여자)아이들이 차례로 컴백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아이들이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을 발매하며 초동 판매량 116만장을 달성, 역대 K팝 걸그룹 전체 4위이자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로 인해 음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0% 가까이 대폭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프라인 행사 증가 및 해외 공연 등이 활발해지면서 행사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여자)아이들을 중심으로 광고 수급 역시 크게 증가하여 지난해 광고매출의 90%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고 했다.
하반기 실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여자)아이들 월드투어의 북미 공연이 진행 중인데,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월드투어는 지난해 대비 전체 공연 횟수가 증가했고, 회당 콘서트 좌석 규모 역시 확대돼 전체 모객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14일 첫번째 미국 디지털 싱글 '아이 두(I DO)'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