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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언어 중에 표현력이 더 좋은 것
어느 강연자가 물었다. “지네가 기어가는 모습을 언어가 더 잘 표현할까요, 아니면 음악이 더 잘 표현할까요.” 그는 확신했다. 지네가 기어가는 모습은 언어보다 음악이 훨씬 더 잘 표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발레 ‘호두까기인형’의 타악기들도 그랬다. 말로 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동심을 표현해주고 있었다.
예술의전당 이동조의 ‘나는 무대감독입니다’
아버지는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작별>은 오스트레일리아 도덕철학자 레이먼드 게이타의 회고록으로 ‘고통과 슬픔으로 점철’된 삶을 산 아버지 로물루스 게이타의 삶을 그린다. 옮긴이의 말에 그 삶이 잘 표현돼 있다. “사람에 대한 환멸에 빠질 법한 가혹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로물루스는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글항아리 편집자 박은아의 ‘탐나는 책’
[전시] 김범 개인전
‘작가들의 작가, 큐레이터들의 스타’로 불리는 김범 작가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의 개인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연] 뮤지컬 '멤피스'
음악으로 인종을 넘어서는 이야기. 뮤지컬 ‘멤피스’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10월 22일까지 공연된다. 흥겨운 음악이 매력적이다.
[음악] 말러 교향곡 4번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홍석원의 지휘로 레너드 번스타인과 함께 말러의 교향곡 4번 등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