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생체 정보인 얼굴을 활용한 ‘쏠(SOL)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 ‘쏠(SOL)’에서 ‘쏠편한 환전’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신분증 또는 카드 없이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쏠 앱이나 영업점에서 고유 생체정보 중 하나인 얼굴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쏠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는 고객이 쏠 앱에서 외화를 찾아가기 위해 선택한 영업점과 해당 영업점의 환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지점을 선택할 경우 공항 내 환전ATM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ATM 조회, 출금,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얼굴 또는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입출금 통장 신규 개설 △통장 재발급·이월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각종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인증을 통한 쏠 로그인, 영업점 창구 출금 등 바이오 인증을 통한 업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ATM 이상행동 탐지서비스’를 개발해 전국 ATM에 적용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을 위해 총 300억원을 기탁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바이오 인증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금융권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