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4500명에게 올림픽공원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영국 대표단에게 한류와 스포츠 문화의 중심인 올림픽공원을 선보여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국 대표단은 9일 올림픽공원에 방문해 공단에서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의 '다시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을 무료로 관람했다. 관람 뒤에는 공원 내 경기장 조각 작품 등 88서울올림픽 유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및 미술전 관람은 13일까지 공원을 방문하는 영국 대표단 450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한국을 찾은 스카우트 단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나라의 단원들이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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