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에 충청북도 진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제13대 오승걸 원장 취임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 국민들께서 수능시험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큰 시기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가오는 2024학년도 수능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출제 및 시행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내 출제 원칙을 지키겠다고도 했다. 오 원장은 "그동안 공교육 과정 내에서 충실히 공부하고 지도해 온 학생?학부모, 선생님들께서는 그간 해왔던 대로 수능 준비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장은 “앞으로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선도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국가책임 교육에 평가원이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 교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교육부 학교정책관?교육복지정책관, 로스엔젤레스 한국교육원 원장, 잠실고등학교 교장,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