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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반등한지 이미 넉 달째, 살 곳은 정해졌다" [한경 재테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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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적인 관점에서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부동산을 사야 합니다. "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사진)는 7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시장 지표도 엇갈리고 시장에서도 집값 등락이 혼재된 데다 시장 전망도 긍정 전망과 부정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집값은 이미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 일각에서 말하는 '데드캣 바운스'(일시적 가격 상승)가 아니다"라며 "집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지도 넉 달 이상이 됐고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이상우 대표는 오는 24일 열리는 '2023 한경 재테크쇼'에서 '하반기 주택시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대표는 2017년 이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정확하게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 사이에선 '부스트라다무스'(부동산과 노스트라다무스의 합성어)로 통한다. '2023 한경 재테크쇼'에서도 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서울'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서울화되고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이들 주변 지역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에선 광명, 과천 등 서울과 같은 지역번호 '02'를 쓰는 지역과 반등이 가팔랐던 경기 남부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 반등이 거셌던 지역이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장이 최근 가장 진입하기 좋은 지역이 됐다"며 "반대로 비수도권은 진입하기 설익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갈아타기와 관련해서는 "1주택자이면서 갈아타기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 발자국' 나아가기보다는 '큰 한 발자국'을 내딛길 추천한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바로 윗 단계보다는 누구나 인정하는 상급지로 이동하는 게 현 상황에선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력이 된다면 2주택자도 고려해볼만 하다"며 "부부가 각자 명의로 1가구씩 보유해 1가구는 실거주를 하고 1가구는 임대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정부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인 만큼 3주택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분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한정된 수요가 어디로 몰릴 것이냐를 고민한다면 결국 답은 정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이 매년 개최하는 한경 재테크쇼의 이번 주제는 '불확실한 시장, 혼돈에서 살아남는 법'이다. 주식과 부동산, 세금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이광수 RE리서치 대표가 나와서 하반기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 PWM센터 부장, 이다솔 메리츠증권 강남금융센터이사, 이영환 대신증권 청담 WM센터장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세금과 관련된 연사로는 정인국 한서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나설 예정이다.

2023 한경 재테크쇼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선착순 200명을 신청받는다. 온라인으로는 한경웨비나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 40분까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한경 재테크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2023 한경 재테크쇼' 참가신청
https://event.hankyung.com/2023strategy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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