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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환급 플랫폼 '삼쩜삼', 상장 예비심사 청구…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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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04일 17: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예비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승인이 예상된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등 공모 일정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기업가치는 4000억원 대로 거론된다. 연내 증시 입성이 목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거래소가 2017년 이익미실현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특례 상장 방식 중 하나로, 외부 전문기관들로부터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아야 상장할 수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달 말 세무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약 2개월간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블 등 외부 전문기관 2곳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평가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A, BBB 등급을 받았다.

회사 측은 상장 시 기업가치를 40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투자 유치 떄 3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5년 설립된 자비스앤빌런즈는 창업 초기 일반 기업 대상으로 세무·경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출시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삼쩜삼은 서비스 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1600만명을 돌파했다.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환급받은 돈의 액수는 80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 41억원이던 삼쩜삼의 매출은 2021년 311억 원, 2022년 496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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