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주 일부 종목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락하는 종목도 속출했다.
서남은 3일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845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한가다. 덕성도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정되는 흐름을 보인 종목도 많았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0.98% 하락했다. 장 초반 26.33%까지 올랐던 LS전선아시아는 7.72% 오른 채 마감했다. 고려제강은 장중 최고 26.33% 올랐다가 하락 반전해 3.36% 떨어졌다. 전날 21.73% 올랐던 아모텍은 이날 12.48% 하락했다. 미국의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나스닥 상장사 아메리칸슈퍼컨덕터(AMSC)도 지난 1일 60% 폭등했으나 이튿날엔 28.95% 급락했다.
과학계에선 상온 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의 진위 논란이 벌어졌다.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과 초전도체 간 뚜렷한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일부 종목의 과열을 경고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장 마감 뒤 LS전선아시아를 4일부터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종목 신성델타테크도 이날부터 단기과열 종목 적용을 받았다. 덕성과 모비스는 4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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