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인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레포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서울·경기·인천 10대 공동과제에 아라뱃길~한강 수상 이용 선박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안을 포함시켰다.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K-water·국토연구원 등 경인아라뱃길 운영 유관기관과 함께 각 기관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여의도와 덕적도를 오가던 유람선은 지난 2014년 운항이 중단됐다. 올해 4월부터 ㈜현대해양레져가 ‘김포터미널~여의도’와 ‘김포터미널~시천나루’ 구간의 2개 코스 유람선을 다시 운항하고 있다.
‘서해섬~아라뱃길~한강’을 잇는 선박 운항이 활성화 되면 관광·교통 인프라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서해 섬 정주여건 및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수산물 운송 루트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아라뱃길을 통해 인천으로 유입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한강~아라뱃길~덕적도 뱃길 연결 대비 섬 관광 활성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