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홍민택·사진)는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의 고객은 같은 해 말 125만 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상반기 360만 명이 가입했고, 이후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하루평균 1만1000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토스뱅크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6%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30대 23%, 40대 23%, 50대 이상 22% 등 연령별 사용자 비중에 큰 차이가 없었다. 토스뱅크 통장 이용 고객은 1인당 평균 274만원을 맡기고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은행권의 기존 관습에서 벗어난 혁신 서비스가 두터운 고객층 형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파킹통장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373만 명이 총 2억4000만 회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예금 이자를 예치 즉시 지급하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서비스는 3월 출시 후 약 4개월 만에 예치금액이 3조5000억원을 넘었다. 채권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도 누적 판매액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0월 출범 2주년을 앞둔 토스뱅크는 가입자 7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제공한다’를 새로운 미션으로 선언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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