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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맵 "임플란트 불순물 제거기로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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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액티링크가 미국 유럽 등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사진)는 1일 “임플란트 불순물을 제거하는 액티링크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출시한 액티링크는 임플란트 표면의 불순물을 없애주는 표면처리기다.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직전에 사용한다. 1분 만에 불순물을 제거해 잇몸에 붙을 수 있는 임플란트의 면적을 넓혀준다.

임플란트의 종류는 저가형부터 프리미엄급까지 천차만별이다. 임 대표는 “액티링크는 불순물이 많은 저가형의 성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플라즈맵은 미국 하버드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액티링크의 효능을 입증했다. 동물실험에서 뼈와 임플란트 접촉률(BIC)이 액티링크를 사용한 이후 10% 향상됐다. 하버드 치대 치주과 교수이자 미국치주학회 회장을 지낸 마이런 네빈스 교수는 “액티링크 처리 후 임플란트 접착률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을 관찰했다”며 “임플란트 식립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저가형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치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액티링크 출시 첫해인 지난해에만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133억원의 37%였다. 올해 액티링크 매출은 60억원으로 잡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액티링크를 수출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미국에서 액티링크의 신기술의료기기 인증(De Novo)을 추진하고 있다. 임 대표는 “신기술의료기기 인증을 받으면 표면처리기 중 세계 첫 사례가 된다”며 “의료진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져 글로벌 시장 1위 미국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김유림/사진=최혁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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