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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XR솔루션 기업 버넥트…"트랙 엔진 기술로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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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XR솔루션 기업 버넥트…"트랙 엔진 기술로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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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시장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커질 겁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사진)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트랙 엔진’ 원천기술이 핵심”이라며 31일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가 2016년 10월 설립한 버넥트는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XR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트랙 엔진은 카메라 트래킹을 통해 카메라에 담긴 사물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계산한 뒤 실존 공간에 3차원(3D) 콘텐츠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버넥트는 트랙 엔진을 기반으로 △리모트(실시간 무선영상과 증강현실을 이용해 원격으로 현장 관리) △메이크(디지털 정보를 XR 콘텐츠로 제작) △뷰(XR 콘텐츠 시각화) △트윈(산업 현장을 3D로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등 다양한 XR 솔루션을 개발했다.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극초음속 비행기를 어떻게 몰고 갈지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 ‘트윈’ 솔루션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버넥트는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스틱벤처스·롯데벤처스·한화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몸집을 키워 매출이 2019년 약 27억원에서 지난해 51억원으로 증가했다.

하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경험이 안정적이면서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1억원의 초기 자금은 물론 전시 지원까지 받아 첫 번째 고객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문위원의 구체적인 조언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우수 창업자를 찾아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 3년 이내의 만 39세 이하 창업기업 대표자가 대상이다. 졸업 기업도 이후 5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하 대표 외에 청년 창업가 4753명가량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성장했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두 곳, 기업가치 1000억~1조원의 예비유니콘 기업 네 곳 등이 거쳐 갔다. 기업가치 9조1000억원의 핀테크 기업인 토스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845억원을 투입해 915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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