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동남권 조직을 확대한 이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30일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지난해 말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혁신기업 벤처투자와 지역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목적으로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했으며 해양 특화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해양산업금융2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등과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그린화를 지원하는 12억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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