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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3300억 유상증자 결정…‘종로타워 전단채’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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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27일 18: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리츠가 3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지난해 종로타워 매입 때 발행한 전자단기사채 등을 갚기 위한 목적이다.

SK리츠는 채무상환(3200억원), 운영자금(100억원)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는 4485원이며 9월18일 확정된다.

유상증자는 종로타워 매입을 위해 발행한 전자단기사채(2240억원), 회사채(960억원)을 갚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SK리츠는 종로타워를 자리츠인 토털밸류리츠에 편입했다. 인수금액은 6215억원이었으며 이때 전단채 3300억원이 발행됐다. 이후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전단채 익스포저를 2240억원으로 줄였다. 종로타워는 연면적 기준 6만600.6㎡ 규모의 대형 오피스이다. 1호선 종각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SK온, SK에너지, SK에코플랜트 등 SK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이번 증자는 수처리센터 매입을 위한 유상증자와 별개로 진행됐다. SK리츠는 자리츠 클린인더스트리얼리츠를 통해 1조1870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9월 코스피에 상장한 SK리츠는 SK 서린빌딩, SK U타워 등 SK그룹 사옥을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또 SK에너지의 116개 주유소를 담은 클린에너지리츠와 종로타워를 보유한 토털밸류1호를 지분증권으로 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리츠 중 네 번째로 FTSE 글로벌 리츠 지수에 편입됐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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