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은 지는 26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과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와 함께 브라질 내 유통을 담당할 PHD 제약유통그룹의 리카르도 페레이라 CEO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브라질은 세계 2위권의 에스테틱 시장이다. 코오롱제약과 동방메디컬은 에스테틱 시술 등에 쓰이는 의료용 실을 5년간 1800만달러 규모 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동방메디컬은 의료용 실을 생산하고 코오롱제약은 유통을 담당한다. 이후 휴통 채널을 다각화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재광 코오롱제약 대표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은 세계2위 규모의 시장으로 코오롱제약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역할할 것"이라며 "브라질 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관계사들과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들 기업은 각각 브라질 에스테틱 제품 판매 수익금 중 1만 달러를 모아 안면장애를 앓는 국내 아동 치료에 기부하기로 했다. 총 3만 달러 규모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확장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